북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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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알레 9999p 읽음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리처드 사이토윅 저
정말 좋은 뇌 과학 도서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책 제목만 보고는 그냥 '휴대폰을 피해야 한다.' '인스타를 보면 안 된다' 같은 내용만 있을 것 같아서 크게 기대는 안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려고 구매한 책이다. 근데 막상 책을 펼치고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책과는 전혀 달랐다. 책 내용의 구성도 아주 좋았고 내용의 수준도 상당히 높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도파민 과잉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근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수 많은 것들이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었다. 보통은 스마트폰 중독을 이야기하며 인스타, 유튜브, 틱톡 같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것들도 엄청난 중독성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터치, 스와이프하는 그 행위 자체가 중독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 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행동을 돌이켜보게 되었는데 나도 스마트폰을 만지는 그 행위 자체에는 중독이 되어 있었다. 책을 조금 읽다가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킨다. 그리고 무언가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스마트폰을 그고 책을 읽는다. 그리고 나는 스마트폰을 만지는 행위 자체에 중독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책을 완독하고 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 두려고 하고 있다.


길에 보이는 광고 문구, 밝은 조명, 간판 등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됐다. 평소에는 밝은 간판, 밝은 조명, 광고 문구 같은 것들에 대해서 약간 신경은 쓰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근데 길에 비치는 밝은 조명의 화려함, 간판에 보이는 광고, 광고 문구 등은 우리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었다. 밝은 조명은 우리 뇌의 시상하부의 시교차 상핵을 자극해 각성하게 한다. 이 자극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 뇌의 활동 에너지를 뺏어간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길에 보이는 간판들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는 시각에 굉장히 민감한데 무의식에 보이는 간판, 광고 등을 보며 뇌는 반응을 하게 된다. 물론 우리는 여기에 끌려다니는 것을 의식하지 못 하고 이끌려 버린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 때 구글과 네이버를 사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네이버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즐겨찾기에서 제거한 상태다. 구글의 경우에는 검색창에 아무 광고도 안 보이지만 네이버는 영상, 뉴스, 광고들이 나오기 때문에 무의식에 클릭을 하게 되고 거기서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손글씨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손으로 쓰는 글씨는 손가락이 아프다. 그래서 웬만하면 노트북으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두뇌를 위해서는 손으로 글을 쓰는 게 더 좋다고 하는 연구 결과들이 많았다. 다른 뇌 과학 책들에서도 이 내용을 읽었는데 이 내용이 자주 언급되다 보니 이제는 무시하기가 어려워졌다.


태블릿 독서와 종이책 독서의 비교도 좋았다. 나는 방이 밝으면 눈에서 받는 빛의 양이 높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하는 독서와 종이책으로 하는 독서는 뇌의 각성에 크게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같은 밝기의 방에서 태블릿과 종이책으로 독서를 할 경우 태블릿이 뇌를 더 각성하게 만들어 수면을 방해한다. 물론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언급이 되는데 그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것은 어쨋든 빛의 총량을 줄이라는 것이다. 어쨋든 밤이 되면 과도한 조명에 노출되는 것은 삼가야한다.


이 책에는 좋은 내용들이 참 많이 있는데 현재 한 번만 읽었기 때문에 내 두뇌에는 다 정리가 되지 않아서 포스트를 이렇게밖에 남기지 못 하게 됐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수면 중에 내 뇌는 이 책의 내용들을 며칠 몇 달이 지나도록 정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어 이 책을 한 번 더 읽고 나면 더 정리를 잘해서 글을 남길 수 있겠지


이 책의 저자가 언급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내면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만들어온 현대 세계의 포로가 되고 만다" 현대 세계가 만들어낸 자극에 중독되어 내면의 중요성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도파민으로 인해 무언가를 좋은 것을 갖고 싶게 만들고 그것을 가지게 되면 더 좋은 것을 원하게 된다. 내면을 돌보지 못 하면 이런 무한한 갈망에 빠지게 되어 불행해진다. 이를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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